주소:
전화번호: 055-741-0520
영업시간: 매일 12:00 ~ 17:00(매월 2,4주 화요일 정기 휴무 및 재료 소진 시 조기 마감)
진주 평안동 중앙시장에는 수복빵집이라는 유명한 빵집이 있다.
2010년대 초중반 몇 년동안 진주에서 살았던 적이 있는데 그 당시에도 이 곳은 사람들 사이에서는 널리 알려진 맛집이었다.
6시 내고향, 생활의 달인 등 여러 번 방송을 탄 적이 있는 곳이며 최근에는 ‘전현무계획’에도 나오며 이젠 진주에 여행오는 사람들은 반드시 들르는 필수코스가 되어버린 이 곳에 친구와 함께 간만에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에서는 수복빵집 대표메뉴인 찐빵과 여름 특선 메뉴인 팥빙수를 먹고 찐빵 1인분을 포장해가서 나중에 또 먹는 것을 목표로 했다.

차를 타고 갔지만 당연히 가게 앞에는 주차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이 근방에 사는 사람은 좋은 주차 포인트를 알고 있겠지만 외지인은 진주중앙시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저 오래되어 보이는 간판만 봐도 얼마나 오래 전부터 영업한 곳인지 짐작할 수 있다.

웨이팅이 제법 있다.(사진 뒤로도 줄이 더 있다) 근데 친구 말로는 오늘은 짧은 편이란다…ㄷㄷ
웨이팅이 싫어서 그냥 포장해 갈까 싶은 생각도 했지만 무슨 이유인지는 몰라도 오늘은 찐빵 포장이 안된다고 했다. 사람이 많아서인가?
줄이 길지는 않은 대신 무조건 테이블에서만 먹을 수 있었기 때문에 줄이 빠지는 속도는 느렸다.(사실 찐빵만 포장이 안되고 팥빙수는 포장이 가능했지만 여기 오는 사람은 거의 모두 찐빵을 먹으로 오는 사람들이다.)

어찌되었든 한 20분쯤 기다려서 가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간판에서 느껴지는 것과 동일하게 가게 내부 인테리어 역시 매우 오래되어 보였다. 어차피 맛으로 증명된 가게이니 오히려 이런 인테리어가 맛집이란 걸 보증해 준다 생각한다.


안에는 7개의 테이블이 있었다. 테이블이 넓지 않은 가게 안을 꽉꽉 채우고 있어서 이동이 쉽지는 않았다.

메뉴판(2025.8월 기준)
메뉴 가짓수가 적지만 다들 맛은 보장된 메뉴들이다. 참고로 꿀빵은 지금은 안 팔고 겨울에 판매한다고 한다. 이 곳이 전국구 맛집이라는 걸 생각하면 가격은 저렴한 편이다. 팥빙수 같은 경우 웬만한 카페의 1인용 컵빙수보다 더 저렴한 수준.
찐빵은 포장 주문을 할 시 2인분부터 주문이 되며 소스와 빵을 따로 준다.
앞서 말했듯 이 곳의 대표메뉴는 찐빵이다. 당연히 찐빵 하나(4개)와 팥빙수 하나를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대부분 사람들이 주문하는 메뉴가 거의 같기 때문에 빠르게 나온다.
나왔을 때 바로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먹는데 정신팔려서 조금 먹은 상태에서 찍었다…ㅠ 사진도 급하게 찍어서 맛없게 나온 것 같다...

팥빙수는 정말 클래식한 빙수이다. 오직 빙수, 얼음, 계피(아마도 수정과?) 세 가지만 들어가 있다.
요즘 파는 여러 맛있는 재료를 듬뿍 넣은 우유빙수 같은 것들과 비교하면 정말 심플한 구성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클래식한 팥빙수를 더 좋아해서 만족한 편이었다. 6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도 마음에 들었고. 다만 계피는 호불호가 갈릴 것 같다.

그리고 수복빵집 대표메뉴인 찐빵. 원래 1인분을 주문하면 4개가 나오지만 사진 찍기도 전에 2개를 먹어버리고 찍었다…
빵은 그렇게 크지는 않다. 같이 놓여 있는 숟가락과 포크를 보면 크기가 짐작갈 것이다.
찐빵인 만큼 안에는 단팥이 들어가 있다. 그리고 소스로 팥물을 뿌려준다. 이 팥물 소스가 수복빵집이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게 만든 가장 핵심 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팥물은 딱 적당할 만큼의 단맛을 내며 팥 특유의 고소한 맛을 더해주어 찐빵을 여러 개 먹어도 질리지 않고 손이 가게 만든다.
팥빵 1인분 4천원에 팥빙수 6천원 더해서 2명이서 딱 만원어치를 먹었다.
진주 토박이 친구 말로는 자신의 예전 학창시절에는 더욱 저렴해서 학생들이 많이 사먹으러 왔다고 한다.
젊은 남자 2명이 먹기에 양이 많지는 않아 금방 다 비웠다.
다 먹은 후에도 아직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기 때문에 빠르게 계산을 하고 나왔다.
마무리
몇 년만에 간 수복빵집은 그 때의 인테리어, 그때의 맛 그대로였지만 그 때보다도 더욱 핫플레이스가 되어 있었다.
사실 수복빵집의 메뉴들 자체가 엄청나게 맛있고 그런 건 아니다. 이 곳은 예전에는 중앙시장 근처에서 장을 보러 온 사람들이나 인근 학교의 학생들이 잠시 들러 적당히 맛있게 먹고 가거나 포장해 가는 그런 빵집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전국구 맛집이 된 지금은 타 지역에서 방문한 외지인들이 많아져 학생들이 출출할 때 가벼운 마음으로 잠깐 와서 먹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수복빵집의 찐빵은 타 지역에서는 비슷한 메뉴를 찾기 힘들 정도로 진주 수복빵집에서만 먹을 수 있는 특색있는 음식이다.
진주에 왔으니 타 지역에서는 먹기 힘든 특색있는 음식을 먹어봐야지 싶은 생각이면 줄을 서서 먹는 것도 좋고 그러한 것에 별로 연연하지 않는다면 굳이 덥거나 추운 날 밖에서 기다리면서 먹을 필요가 있을까 싶은…그런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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