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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14

슈베르트 - 완성작보다 더 유명한 <미완성 교향곡> Franz Peter Schubert-Symphony No.8 in B Minor, D 759 〈Unfinished(Unvollendete)〉클래식 작품 중에는 미완성으로 남은 작품들이 여럿 존재하며 그중에서 미완성된 교향곡 역시 존재합니다.(브루크너 교향곡 제9번, 말러 교향곡 제10번 등...)그중에 가장 유명한 작품은 바로 이번에 소개할 이 작품일 것입니다. 슈베르트의 8번 교향곡, 흔히 이라고 부르는 이 작품은 클래식 역사상 가장 유명한 미완성 작품 중 하나로 위에서 언급했듯이 미완성된 교향곡들이 여럿 존재함에도 미완성 교향곡이라고 하면 보통 이 작품만을 칭하는 명칭이 되었을 정도입니다. 다만 오해하지는 말아야 할 것이 이 작품은 모차르트의 레퀴엠처럼 죽기 직전에 작곡을 시작하여 완성하지 못하고 .. 2025. 3. 30.
하이든의 고항 복귀 작전 - <고별> 교향곡 Franz Joseph Haydn-Symphony No.45 in f sharp minor Farewell>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 은 곡에 얽힌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1772년, 평소 음악을 좋아했던 에스테르하지 후작은 여름휴가 차 별궁에 머무르고 있었는데 에스테르하지 후작은 이 시간이 너무 즐거웠는지 한참이 지나도 본거지 아이젠슈타트로 복귀하지 않고 별궁에서 머물렀습니다. 1772년 5월에 머무르기 시작한 게 9월이 지나도록 돌아갈 기미가 보이지 않으니 후작을 따라온 궁정악단 단원들은 향수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이런 단원들의 고충은 궁정악장 하이든의 귀에도 들어가게 됩니다.하이든은 평소 단원들을 자식처럼 아껴 ‘파파’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의 고용주인 에스테르하지 후.. 2025. 3. 9.
축제를 즐기는 영웅 - 베토벤 교향곡 제7번 Ludwig van Beethoven-Symphony No.7 in A Major Op.92  베토벤의 교향곡 제7번은 베토벤의 9개 교향곡들 중 가장 신나고 흥겨운 곡으로 손꼽히는 작품입니다.  베토벤을 숭배하다시피 한 리하르트 바그너가 이 곡을 두고 “무도의 화신(apotheosis of the dance)이라고 한 말은 이 교향곡을 상징하는 문구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이 곡을 두고 축제, 파티 등으로 묘사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단어들이 나오는게 이상하지 않을 만큼 곡 전반에 걸쳐서 흥겨움과 리듬감이 두드러지며 이런 특징이 마치 무도회의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상하게 하는 작품입니다..클래식을 처음 듣는 사람들의 경우 ‘운명’, ‘영웅’, ‘전원’, ‘합창’ 같은 제목이 없는 교향곡이라 웬지 손이 .. 2024. 9. 11.
브람스식 전원 교향곡 - 브람스 교향곡 제2번 Johannes Brahms-Symphony No.2 in D Major Op. 73 (Die Sinfonie Nr. 2 D-Dur Op. 73)  브람스의 음악은 흔히 가을과 어울린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확실히 그의 음악에 녹아있는 쓸쓸함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열정은 가을의 적막한 분위기와 어울리는 면이 있습니다.하지만 이번에 소개할 이 곡은 그런 사람들의 말과는 완전히 대비되는 곡이라 할 수 있습니다.브람스의 교향곡 제2번은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부르는 곡인데 그 명칭처럼 브람스의 4개의 교향곡 중에서 가장 상쾌하고 밝은 분위기의 곡입니다. 브람스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이 곡의 목가적이고 밝은 분위기를 듣고 자연을 연상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 곡은 그가 오스트리.. 2024. 6. 12.
슈베르트 최후의 교향곡 - 교향곡 제9번 〈더 그레이트〉 Franz Peter Schubert-Symphony No.9 in C Major, D 944 〈The Great(Die Große)〉 슈베르트의 9번 교향곡인 〈그레이트〉는 슈베르트가 사망하기 몇 년 전인 1824~1826년에 작곡된 곡입니다(예전에는 그가 사망한 연도인 1828년에 완성한 교향곡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1825년에 시작하여 1826년에 완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름처럼 전곡의 연주 시간이 1시간에 육박하는 대곡으로 당시에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제외하면 이것보다 더 긴 교향곡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19세기 낭만파 시대를 거치면서 엄청나게 거대해진 후대의 교향곡들과 비교해도 그 길이가 긴 편에 속하는 정말 ‘그레이트’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그레이.. 2024. 4. 21.
신대륙의 기상 - 드보르작의〈신세계 교향곡〉 Antonin Leopold Dvorak- Symphony No. 9 in e minor, "From the New World" Op. 95, B. 178 Antonín Leopold Dvořák- Symfonie č. 9 e moll, "Z nového světa" Op. 95, B. 178 〈신세계 교향곡〉 은 1893년에 작곡된 체코의 국민 작곡가 안토닌 드보르작(드보르자크)의 대표작으로 고향에 대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애절한 2악장과 증기기관차 소리를 연상시키는 위풍당당한 4악장이 특히 유명한 곡으로 세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교향곡 작품 중 하나입니다. 흔히 신세계 교향곡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이 곡의 정식 명칭은 〈신세계로부터(From the New World)〉입니다. 말 그대로 신세계, 즉 .. 2023.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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