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현대음악9 윌리엄 볼콤 - <우아한 유령 '래그'> William Elden Bolcom - Three Ghost Rag, No.1 Graceful Ghost Rag>개요곡의 분석유명한 연주 영상기타미국의 클래식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윌리엄 볼콤이 1970년에 작곡한 곡으로 그의 작품집 중에 첫번째 작품입니다.래그타임 리듬을 바탕으로 한 세 작품 중에 가장 유명한 곡일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여러 유명 연주자들이 연주하여 볼컴의 대표작이 된 피아노 소품곡입니다. 이 작품은 작곡가 볼콤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생각하면서 쓴 작품이며 따라서 제목의 유령(Ghost)는 아버지의 영혼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유령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무서운 이미지는 이 작품에서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오히려 쓸쓸하고 과거를 회상하는 듯한 느낌이 물씬 풍.. 2025. 4. 6. 가장 유명한 현대음악-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Dmitri Dmitriyevich Shostakovich - Suite for Variety OrchestraДми́трий Дми́триевич Шостако́вич - Сюита для эстрадного оркестра일단 음악부터 들어봅시다. 이 유명한 음악은 소련의 클래식 현대음악 작곡가였던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으로 이견 없는 없는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클래식 현대음악 작곡가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특유의 우울하면서도 재즈풍의 끈적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작품으로 현대음악 작곡가로 일반인들에게는 난해한 곡들을 많이 작곡한 그의 작품들 중에서는 가볍게 들을 수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현대음악 작곡가라는 타이틀에 괜히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지만 사실 .. 2024. 10. 9. 남미의 사계-피아졸라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사계〉 Astor Pantaleón Piazzolla - 〈Cuatro Estaciones Porteñas〉(The Four Seasons of Buenos Aires) 클래식 음악 중 〈사계〉라는 이름이 붙은 곡은 상당히 많습니다.대표적으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음악 중 하나인 비발디의 〈사계〉가 있으며 그 외에도 하이든, 차이코프스키, 글라주노프 등의 작곡가들이 〈사계〉를 작곡하였습니다. 물론 〈사계〉는 현대에도 많은 작곡가들이 지속적으로 작곡을 하고 있습니다.이번에 소개할 〈사계〉는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탱고 작곡가인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대표작 중 하나로 아르헨티나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항구의 사계절 풍경을 배경으로 하여 작곡한 곡입니다. 탱고, 재즈, 클래식이 절묘하게 결합하여 낭만적이고 이국적인 분위.. 2024. 4. 6. 첼로의 한계에 도전하다 - 코다이의 무반주 첼로 소나타 Zoltán Kodály-Sonata for Solo Cello in b minor Op.8 이 곡은 헝가리의 교육자이자 작곡가인 졸탄 코다이가 33살이던 1915년에 작곡한 곡입니다. 코다이는 현재 코다이 음악 교수법으로 음악교육에 큰 업적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지만 그는 젊은 시절에는 활발한 작곡활동을 하였는데 이 곡은 작곡가 코다이를 대표하는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반주 없이 첼로 단 한 대만으로 연주하는 독주곡으로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지만 작품의 분위기는 매우 다릅니다. 헝가리의 민속 음악을 수집하고 체계화하는데 평생을 바친 작곡가의 곡답게 헝가리의 토속적인 분위기가 강하게 느껴지는 곡입니다. 그는 분명 바흐의 곡을 의식하였을 것이지만 거기에 얽매이.. 2023. 12. 8. 홀로코스트의 증언 - 쇤베르크의 〈바르샤바의 생존자〉 Arnold Schönberg- 〈A Survivor from Warsaw〉 독일 태생의 유대계 미국인 작곡가 쇤베르크가 작곡한 칸타타인 〈바르샤바의 생존자〉는 1943년 폴란드 바르샤바 게토 봉기의 유대인 생존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홀로코스트라 불리는 나치의 유대인 대량학살을 직설적으로 표현한 저항음악입니다. (이 곡의 배경이 된 바르샤바 게토 봉기에 대해서는 링크 참조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901141497747450) 곡을 듣고 있으면 금관악기들의 무겁고 날카로운 불협화음으로 만들어낸 억압적인 분위기, 독일인 장교의 폭력이 동반된 강압적 명령, 그리고 그 아래에서 공포에 떨며 합창을 하는 유대인들의 모습이.. 2022. 8. 19. 5.18을 묘사한 클래식 음악 - 윤이상의〈광주여 영원히〉 Isang Yun – 〈Exemplum, in memoriam Kwangju〉 윤이상 - 〈광주여 영원히〉 1980년 5월 전라남도 광주시에서 전두환의 군사독제에 맞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일어납니다. 안타깝게도 이 시위는 결국 계엄군의 총칼에 수많은 사람들이 죽으며 잔혹하게 진압되었습니다. 이 사건이 그 유명한 5.18 광주 민주화 운동입니다. 당시 서독에 있던 작곡가 윤이상은 이 소식을 듣고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비극이 조국에서 일어나고 있음에 경악하다 못해 잠을 이루지도 못하고 정신을 잃을 뻔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서독 쾰른의 WDR방송으로부터 작품을 위촉받았는데 그는 이 때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곡을 쓰기로 결심하였습니다. 윤이상 선생은 우리 민족에게 새로운 정의와.. 2022. 5. 3.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