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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베르트 3

슈베르트 최후의 교향곡 - 교향곡 제9번 〈더 그레이트〉

Franz Peter Schubert-Symphony No.9 in C Major, D 944 〈The Great(Die Große)〉 슈베르트의 9번 교향곡인 〈그레이트〉는 슈베르트가 사망하기 몇 년 전인 1824~1826년에 작곡된 곡입니다(예전에는 그가 사망한 연도인 1828년에 완성한 교향곡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연구에 의하면 1825년에 시작하여 1826년에 완성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름처럼 전곡의 연주 시간이 1시간에 육박하는 대곡으로 당시에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을 제외하면 이것보다 더 긴 교향곡이 거의 존재하지 않았으며 19세기 낭만파 시대를 거치면서 엄청나게 거대해진 후대의 교향곡들과 비교해도 그 길이가 긴 편에 속하는 정말 ‘그레이트’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 〈그레이..

즉흥곡이지만 즉흥곡이 아닌-슈베르트〈즉흥곡〉

Franz Peter Schubert-Impromptu 슈베르트의 피아노를 위한 4개의 즉흥곡은 이름과 다르게 진짜 즉흥적으로 만들어진 곡은 아닙니다. 마치 즉흥곡처럼 즉흥적인 느낌으로 만들어진 곡이라고 해서 1827년 이 곡을 처음 출판할 당시 출판업자가 이름 붙인 명칭입니다. 즉흥으로 작곡되었으면 일정한 형식이 없어야 하지만 당연히 이 곡에는 각 악장들에는 론도, 변주곡, 세도막 등의 형식이 갖추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슈베르트의 장점인 멜로디 만드는 능력이 잘 발휘되어 즉흥곡이라는 이름처럼 물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아름다운 멜로디가 특징입니다. 슈베르트의 즉흥곡은 4악장으로 이루어진 2개의 곡이 있는데 첫 번째 곡이 Op.90 D.899번이고 두 번째 곡이 Op.142 D.935입니다. 인지도는..

숭어 VS 송어. 무엇이 정답일까?

이 곡은 미완성 교향곡, 죽음과 소녀, 마왕 등과 함께 슈베르트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 제목을 헷깔려 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바로 슈베르트의 숭어가 맞냐 송어가 맞냐...정답은 무엇일까요? 참고로 이름이 비슷한 건 한국어만 그런 거니 외국에서는 당연히 둘을 혼동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만의 문제입니다ㅋ 슈베르트의 숭어냐 송어냐? 이 혼동은 정말로 오래된 것으로 무려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ㄷㄷ 일제강점기 시절 어떤 분이 잘못 번역한 것이 수십년을 이어져 온 거죠. 혹시 나이 지긋하신 불페너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 트윈폴리오라는 옛날그룹에서 이 곡의 멜로디를 가져와 라는 노래를 부른 적도 있습니다. 일단 이 곡의 소개를 하면 이 곡은 슈베르트가 강에서 헤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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