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출신의 작곡가 리하르트 바그너는 it업계에서 스티브 잡스와 같은 인물입니다. 스티브 잡스처럼 바그너는 매우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인간이었습니다. 바그너는 여러 후원자들의 후원을 받아 생활했음에도 보답은커녕 뒤통수나 치지 않으면 다행이었습니다. 그의 특기는 지인, 후원자들의 아내들과 사귀는 것이었고 그에게 돈을 빌려주면 다시 받기 힘든 걸로 악명 높았습니다. 그리고 당대에는 크게 논쟁대상이 아니었지만 현대에는 그의 반유대주의 사상 때문에 “반유대주의 사상을 가진 사람의 음악을 소비하는 게 옳은 것인가 vs 정치와 예술은 별개이다”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죠. 특히 이스라엘에서는 이 때문에 지금까지도 바그너 음악을 거의 연주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렇게 인성 면에서 심각한 결함이 있었음에도 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