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ef Anton Bruckner-Symphony No.9 in d minor, WAB 109 브루크너 최후의 역작인 교향곡 제9번은 제목으로 알 수 있듯이 작곡가가 4악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어서 미완성으로 남은 교향곡입니다. 때문에 클래식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 번 쯤 들어본 ‘9번 교향곡의 저주’에 해당하는 곡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는 1887년에 9번 교향곡을 작곡을 시작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4악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1896년 10월 11일에 죽고 맙니다. 브루크너가 교향곡을 작곡할 때 보통 2~3년을 걸려 한 곡을 작곡한 것에 비해 이 곡은 무려 10년이라는 긴 세월을 쏟아부었음에도 4악장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은 겁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거대한 규모에다 심오한 깊이를 담고 있는 명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