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칠곡 닭구이, 초계국수 전문점 '큰마루팔봉' 솔직후기

초계탕, 초계국수, 토종닭 숯불구이 전문점 '큰마루팔봉'

위치: 대구 북구 구암로 203

전화번호: 053-314-8882

오픈시간: 11:30 ~ 23:00, (15:00 ~ 16:30 브레이크 타임, 매주 화요일 휴무)

 

간만에 주말에 가족끼리 외식을 하였다.

 

이번에는 맨날 똑같은 곳 말고 새로운 음식점을 가보기로 하고 칠곡 내 유명한 맛집을 검색해 보았는데 이 곳이 눈에 띄었다.

 

이름은 큰마루팔봉. 닭구이 맛집이라고 칠곡내에서는 제법 유명한 곳인데 이 곳을 가기로 결정했다.

 

 

인터넷에서는 닭구이 맛집으로 유명한데 사실 이곳은 원래 초계국수를 전문적으로 팔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닭 숫불구이도 같이 팔게 되었는데 그게 큰 히트를 쳐서 지금은 사람이 제법 몰리는 맛집이 되었다.

 

주차같은 경우 가게 주차장이 따로 구비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조금 불편하다. 가게 바로 앞은 평일에는 주차단속을 하고 주말에는 비어있는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 않다.

대신 맞은편 길거리에 공영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는데 주말에는 무료이다. 이쪽에다 주차를 하고 길을 건너 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 가족은 일요일 저녁 6시 30분쯤에 방문하였는데 딱 한 테이블이 비어 있어서 간신히 앉을 수 있었다.

메뉴판이다. 가격은 그리 나쁘지 않다고 보인다.

 

일단 베스트 메뉴인 촉촉한 닭구이 소금 다리살 600g을 주문했다.

 

테이블 세팅. 숫가락 옆에 찍어먹는 양념장이 있다. 사진에는 없는데 오뎅탕도 준다.

 

 

숯불 올려놓고 달구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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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닭구이 메인메뉴가 나왔다. 기본적으로 초벌을 해준 채로 나온다.

입에다 넣어봤다. 뜨겁고 맛있었다.

 

그런데 기본적으로 숯불구이가 맛이 없을 수는 없지 않나?

사실 담백하고 맛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엄청나게 특출난 무언가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초계국수. 9000원짜리 특사이즈를 시킨 후 각자 덜어놓은 사진이다. 석쇠에 올라가 있는 고기는 양념 닭목살구이

 

이 식당의 원래 메인매뉴였던 초계국수도 시켜보았다.

초계국수는 냉면처럼 차갑게 먹는 국수인데 닭 고명이 올라와 있고 밀면을 사용한다.

이 초계국수를 소금 닭구이와 같이 먹어보았다.

...얼음이 둥둥 떠다니는 차가운 초계국수와 갖 숱불에서 꺼내온 닭구이가 굉장히 잘 어울렸다.

사실 처음 닭구이만 먹었을 때는 그다지 인상깊지는 않았었는데 초계국수와 같이 먹고 나서야 왜 이 곳이 맛집으로 유명해졌는지 이유를 알 수 있을것 같았다. 초계국수 자체만으로도 맛이 괜찮아서 여름에는 이것만 먹으러 와도 괜찮겠다 싶었다.

 

다리살 600g을 다먹었지만 약간 아쉬운 감이 있어 조금 더 시키기로 하였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양념 닭목살구이 300g(닭목살구이 사진은 초계국수 사진에 같이 올라와 있다.)

 

양념 닭목살구이같은 경우 비주얼로 봤을 때 충분히 예상가능한 맛이었다.

이것도 맛있긴 했지만 양념 닭목살구이 같은 경우 닭갈비같이 대체할 만한 음식은 많기 때문에 만족도는 소금구이보다는 낮았다.

초계국수와도 소금구이가 더 잘어울리는 느낌이었다. (소금구이가 느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찍어 먹을 수 있는 양념장을 주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그러한 생각은 들지 않았다. 단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게 더 낫다고 본다.)

 

 

 

 

최종평가: 만족스러웠고 재방문 의사도 있다. 맛도 좋았는데다 가격도 나쁘지 않았다.

다만 초계국수는 무조건 시키는 것을 추천한다. 초계국수와 같이 먹지 않으면 인상적인 맛은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