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낙곱새 맛집 "개미집" 본점 방문 후기

주소: 부산 중구 중구로30번길 21-1 개미집본점
전화번호: 051-246-3186
영업시간: 매일 11:00 ~ 21:00(20:30까지 주문가능)

 

 

지난 1월 28일, 일주일 후에 결혼하는 친형의 결혼식 축주를 부탁받고 반주자와 같이 연습을 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하였다.

오후 2시에 도착해서 몇 시간 동안 열심히 연습하고 나니까 어느덧 저녁 먹을 시간이 되었고 둘 다 점심도 안 먹고 연습해서 배가 많이 고팠다.
그래서 이쯤에서 연습을 마무리하고 저녁을 먹기로 했는데 뭘 먹을지 고민하다 부산에서 낙곱새(낙지+곱창+새우)라는 요리가 유명하니 한 번 먹어보자고 했다.
그래서 반주를 도와준 부산 친구가 낙곱새로 유명한 식당을 추천해주어서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
그 곳은 부산 중구 국제시장에 있는 개미집이라는 식당이었다.
개미집은 부산 국제시장점이 본점인데 이 식당은 대구에서도 본 적이 있는 전국 프랜차이즈다.
체인점이 대구 동성로 쪽에 있었는데 그쪽을 지나가면서 나중에 한 번 먹어봐야지 생각했지만 가게가 먼저 문을 닫아버렸다...그래서 이번에 부산에 온 김에 본점에서 먹어보기로 했다.

(개인사 TMI. 맛집 정보만 얻고 싶으신 분은 패스해도 무방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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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를 이용하여 방문하는 사람은 항상 고려해야 하는 주차장.
주차는 국제시장 근처에 유료 주차장이 여러 곳 있었는데 그중에서 나는 용두산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였다.
아무래도 공영주차장이다 보니까 그나마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저공해차 인증으로 50프로 할인까지 받아 더 저렴하게 주차하였다.

주차 비용은 대략 이정도 한다.

용두산 공영주차장에서 개미집 본점까지 가는데는 거리가 있어서 약간 걸어야 했다.
도착할 때까지 대략 10분 정도 걸린 거 같은데 영화에도 나왔던 유명한 국제시장 구경도 하면서 걸어오느라 오히려 재미있었다. 

 

식당 도착

 

 

2024년 1월 28일 기준 식당 앞에 있는 메뉴판. 난 낙곱새의 곱이 당연히 곱창이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대창이었다...

 

 

친구 말로는 최근에 리모델링을 했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실내는 굉장히 깨끗한 편이었다.

 

 

이제는 주문도 키오스크로 받는다.

 

간판메뉴 낙곱새 말고도 여러 가지 변형 메뉴들이 있었는데 원래 계획했던 대로 낙곱새로 먹기로 했다.

 

낙곱새의 매운맛은 순한맛 / 중간맛 / 매운맛이 있었는데 중간맛으로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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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 
언제쯤 먹으면 되는지, 얼마나 끓여야 하는지 애매해서 마음 졸이면서 기다렸는데 계속 두니까 서빙 아주머니께서 불을 꺼주신다.

 

 

 

요렇게 밥그릇에 먹고 싶은 만큼 덜어서 비벼 먹거나 따로 먹거나 하면 된다.
맛은 겉보기에 예상되는 수준의 맛이었고 맛있었다.

대창은 고소하고 낙지는 쫄깃했다. 새우는...별 특색이 없었다. 대창과 낙지 사이에서 치이는 느낌?

양념도 괜찮았다. 그리고 중간맛으로 시켰는데도 의외로 맵다는 느낌은 크게 들지 않았다. 매운 걸 잘 먹지 못하는 편인데도 이정도면 다음에는 매운맛에 도전해도 되겠다 싶었다. 
다른 후기들을 보니 순한맛을 비추천하던데 왜 그랬는지도 알 것 같았다. 순한맛은 외국인들 먹으라고 만들어 둔 게 아닐까 싶다.

 

 

배도 많이 고팠고 낙곱새도 조금 남아 있어서 밥 한 공기를 더 시켜 먹었다.
반 공기 정도 먹으니 남아있던 낙곱새도 다 먹었고 배도 불렀다.

 

입구쪽에 있는 대기 테이블

 

 

일요일 저녁 6시 기준 식사인원이 대충 이정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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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 평가: 맛있으며 가성비도 괜찮다. 다음에 다시 오면 낙곱볶음 매운맛을 시켜볼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