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

스즈키 바이올린 교본 수록곡들의 원곡들 - 2권

교클 2021. 8. 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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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https://schoolclassical.tistory.com/30)에 이어서 작성합니다. 오늘은 2권입니다.

 

2

1.개선의 합창(Chorus from "Judas Maccabaeus"): 작곡가 조지 프레드릭 헨델의 오라토리오 유다스 마카베우스3막에 나오는 곡으로 원제는 보라, 정복의 영웅이 온다입니다. 제목은 익숙하지 않아도 들으면 아 이곡!” 하는 곡으로 주님께 영광이라는 제목의 찬송가로도 유명하며 베토벤도 이 주제를 가지고 첼로곡을 작곡한 적이 있습니다.

헨델 - 오페라 〈 유다스 마카베우스 〉 중 〈 보라 ,  정복의 영웅이 온다 〉

 

2.뮈제트(Musette): 바흐의 건반악기를 위한 영국 모음곡〉 3번 중 5번곡 가보트II입니다. 이 곡의 정식 명칭은 가보트이지만 부제로 뮤제트라고 적어놓았고 그래서 뮤제트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한 곡입니다. 뮤제트는 원래 뮤제트라는 이름의 악기를 위한 춤곡을 일컫는 말이었는데 나중에는 이런 느낌의 춤곡을 일컫는 말로 바뀌었습니다.

마르타 아르헤리치의 연주, 뮤제트는 1:32초부터 나옵니다.

 

 

3.사냥꾼의 합창(Hunter's Chorus): 낭만파 시기 독일의 작곡가 칼 마리아 폰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36장에 나오는 합창곡입니다. 베버의 대표작인 이 오페라는 이탈리아의 음악 양식을 모방한 오페라에서 벗어나 독일 고유의 오페라 양식을 확립하여 음악 역사상으로도 중요한 작품으로 취급받습니다.

〈 마탄의 사수 〉 중 사냥꾼의 합창. 영화로도 제작되었네요.

 

 

4.그 옛날에(Long, Long Ago): 1권에서도 나온 적 있는 그 곡입니다. 저자가 덧붙인 변주가 추가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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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왈츠(Waltz): 브람스가 작곡한 곡으로 4손을 위한 16개의 왈츠 Op.39 15번 곡입니다.

이 왈츠는 16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흔히 브람스의 왈츠 하면 이 곡을 말합니다. 4손을 위한 곡이라는 이름처럼 피아노에 두 명이 앉아서 같이 연주하는 독특한 방식의 곡입니다.

브람스- 4손을 위한 16개의 왈츠 중 15번

 

 

6.부레(Bourree): 부레 역시 바로크 시대의 춤곡 양식입니다. 이 곡은 헨델이 작곡했는데 원곡은 헨델의 오보에 소나타 바 장조 중 4번곡입니다. 바로크 시기의 소나타는 고전파 시대 이후의 소나타와는 달리 춤곡 모음곡의 형식에 더 가깝습니다.

헨델-오보에 소나타 바 장조 중 부레. 상당히 짧습니다.

 

 

7.두 사람의 척탄병(The Two Grenadiers): 낭만파 시기 독일 작곡가 슈만의 가곡집 <로만체와 발라데 제2 > op.49에 수록된 첫 번째 곡입니다. 원곡은 성악가가 노래하는 가곡으로 나폴레옹의 러시아 원정에서 패배 후 돌아가는 두 프랑스 척탄병들을 묘사하는 내용입니다.

곡의 후반부에서는 멜로디가 바뀌는데 이 멜로디는 프랑스의 국가 라 마르세예즈의 멜로디입니다. 이는 두 척탄병들이 애국가를 부르는 모습을 묘사한 것으로 두 군인의 애국심을 상징합니다.

두 사람의 척탄병 -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의 노래

 

 

8.요정의 춤의 주제(Theme from "Witches’ Dance"): 흔히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리는 니콜로 파가니니의 작품으로 파가니니가 작곡한 곡이니 당연히 매우 어려운 곡이 아닐까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행히 스즈키 선생님이 미리 손을 써 뒀기 때문에 어렵지 않습니다.;;

이 곡은 파가니니의 요정의 춤 Op.8의 주제 부분을 발췌한 것으로 주제 부분은 초보자들도 연주할 수 있는 쉬운 난이도이지만 얼마 안 가 파가니니의 악명에 걸맞은 엄청난 난이도의 곡으로 탈바꿈합니다.

파가니니 - 〈 요정의 춤 〉. 2:31초부터 이 곡에 수록된 파트가 나옵니다.

 

 

9.미뇽의 가보트(Gavotte from "Mignon"): 프랑스의 작곡가 앙브루아즈 토마가 작곡한 오페라 미뇽2막에 나오는 가보트입니다.

오페라 〈 미뇽 〉 2막 중 가보트. 춤곡 특유의 흥겨운 리듬감이 돋보입니다. 연습할 때 이 점에 신경쓰는 것도 좋을듯 하네요.

 

 

10.가보트(Gavotte): 교재에서는 프랑스 작곡가 장 밥티스트 륄리의 가보트로 나오는 데 책의 오류입니다. 실제 이 곡의 작곡가는 마린 마레(륄리와 동시대 작곡가)라는 사람이고 제목과 달리 가보트도 아닙니다. 원곡은 비올(첼로의 전신 격 악기)을 위한 모음곡 중 론도입니다.

비올을 위한 모음곡 중 24번 론도. 지금은 안쓰는 악기라서 그런지 소리가 매우 고풍스럽습니다.

 

 

11.사 장조 미뉴에트(Minuet in G Major): 베토벤이 작곡한 곡으로 6개의 미뉴에트 WoO 10 2번 곡 입니다. 한 번 쯤은 들어본 유명한 곡인데 실제로 연주하면 리듬도 까다롭고 깔끔하게 소리 내는 게 의외로 쉽지 않은 곡입니다.

베토벤-미뉴에트 사 장조

 

 

12.미뉴에트(Minuet): 이탈리아의 고전파 작곡가 보케리니가 작곡한 곡으로 흔히 보케리니의 미뉴에트라고 불리는 곡입니다. 원곡은 현악5중주 마장조의 3악장 미뉴에트인데 현악5중주보단 바이올린이나 여러 악기들을 위한 독주곡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케리니-현악 5중주 중 3악장 미뉴에트

 

 

*유익하셨다면 댓글과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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