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분석/크로스오버, 대중음악 등

기독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해설

교클 2022. 11. 23.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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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기념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2022년 한국 공연 포스터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에비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의 뮤지컬을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웨버의 초기작들을 작사하였던 팀 라이스가 제작한 뮤지컬입니다.
20대 초반의 젊은이가 작곡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뛰어난 음악성에, 젊은 시절이어야 생각할 수 있을 파격적인 연출과 스토리가 더해져서 1970년 첫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뮤지컬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입니다.

뮤지컬의 제목을 보면 알 수 있듯 기본적인 스토리 진행은 신약성서를 배경으로 한 예수의 마지막 7일간의 고난에 대하여 다룬 것이지만 등장인물들에 대한 묘사는 고전적인 성경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에서의 모습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파격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예수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로마의 지배에서 자신들을 해방시켜 줄 것이라고 멋대로 단정하며 환호하는 군중들과 기적을 바라며 자신을 찾는 수많은 병자들에 대한 부담감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며 뮤지컬의 제목처럼 대중들의 ‘슈퍼스타’와 같은 모습으로 묘사됩니다.
유다는 더욱 파격적으로 재해석 되어서 예수의 오른팔로 위치가 격상되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배신자가 아니라 나름의 신념을 가지고 예수와 대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뮤지컬은 스토리 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도 충격이었는데 록음악으로 뮤지컬을 작곡했다는 사실 자체가 파격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록음악의 역사도 깊어졌지만 이 곡이 작곡되었던 1970년에 록음악은 최신 음악이었습니다. 록음악은 기존의 음악들과 비교하면 매우 시끌벅적하고 난폭한 음악이었고 히피들이 주 소비층이었기 때문에 이미지도 좋지 않았으며 특히 이 뮤지컬에 나오는 강렬한 하드록은 이제 막 등장한 음악이었습니다. 맨 처음 발매한 음반에서 예수 역을 맡은 사람은 뒷날 전설적인 락밴드 ‘딥 퍼플’의 보컬 이안 길런이었죠.

유다가 사실은 예수의 오른팔이었다는 스토리에 예수 역할을 맡은 배우가 가스펠이 아니라 히피들이나 듣는 락을 부른다? 이 음악을 들은 골수 기독교도들은 난리가 났습니다.
기독교도들은 브로드웨이에서 신성모독에 대한 항의시위를 하였지만 이런 행동은 오히려 곡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여 더욱 큰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이 곡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음악들에 열광을 하였고 결국 이 작품은 지금까지도 뮤지컬 최고의 히트작 중 하나로 남아있습니다.

현재는 락음악도 오랜 시간이 지나 음악 장르의 하나로 완전히 확립되어 웬만한 교회에도 락밴드가 있을 만큼 대중화되었고 여러 대중매체에서 이보다 더 '불경한' 작품들도 많이 나왔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거부감은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따라서 지금 관점에서 보면 파격적이긴 해도 선을 넘는 설정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때문에 이제는 기독교인들이 성경을 소재로 한 유명 뮤지컬이라는 이유로 이 작품을 즐기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죠.

 

 

줄거리

Act 1(제1막)
예수의 제자 중 하나인 유다는 진심으로 예수를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군중들이 그를 유대민족의 구원자로 신격화하는 상황과 자신의 관점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그의 행동에 심적 갈등을 겪는다. 제자들은 앞으로의 미래를 예언하고 이끌어 주길 원하지만 예수는 내일보다는 오늘 일을 걱정하라고 한다. 막달라 마리아가 값비싼 향유로 예수의 발을 닦자 예수는 그녀를 칭찬하고 유다는 그런 예수가 못마땅하다. 이로 인해 유다와 예수는 논쟁을 벌이게 되고 예수는 죄가 없는 자만이 그녀에게 돌을 던지라고 야단친다.

예수는 진리, 권능과 영광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제자와 민중들을 불쌍히 여긴다. 한편 가야바를 비롯한 제사장들은 군중을 선동해서 반역을 꾀하는 위험한 인물로 예수를 단정짓고 그를 없애기로 결심한다. 또한 총독 빌라도는 예수가 핍박 당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꿈을 꾸고는 심란해 한다. 자신이 기도하는 성전이 장터로 변해버린 것을 본 예수는 화를 내며 상인들을 쫓아내고 병자들이 구름같이 몰려와 치료를 부탁하자 자신의 한계를 느끼며 번뇌한다.

세상만사와 사람들의 시달림에 지친 예수를 마리아는 편안히 위로하고 보통 남자와는 다른 종류의 사랑을 느끼는 자신의 마음에 혼란스러워 한다. 유다는 갈등을 하다가 마침내 제사장들에게 예수가 있는 곳을 밀고한다. 제사장들은 보상금을 주고 유다는 핏값은 싫다며 거부하다가 결국 받아들인다.

Act 2(제2막)
최후의 만찬. 자신의 운명을 예감한 예수는 제자들에게 유다의 배신과 베드로의 세 번 부인을 예언하고 만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예수는 게세마네 동산에서 인간으로서의 고통과 번뇌를 느끼며 왜 자신이 죽어야 하는지 말해달라고 부르짖지만 결국 자신의 독배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유다는 입맞춤으로 예수를 배신하고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라 한 죄로 기소된다. 등을 돌린 군중들은 초라한 신세가 된 예수를 비웃는다. 도망치던 베드로는 세 번 군중들에게 잡히지만 그때마다 부인하게 되고 결국 예수의 예언이 옳았음이 증명된다.

빌라도는 예수를 헤롯왕에게 맡기지만 헤롯왕은 예수에게 물 위를 걸어보라는 등 조롱하고는 다시 빌라도에게 되돌려 보낸다. 채찍과 고문에 괴로워하는 예수를 본 유다는 죄책감에 괴로워하다 자살한다. 빌라도는 예수에게 동정심을 느끼며 그를 용서해 주려고 하지만 이미 마음이 돌아선 군중들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십자가형을 명한다. 십자가에 못박히는 예수를 보며 유다는 그의 존재와 희생의 의미가 무엇인지 반문한다. 예수는 자신을 처벌한 자들의 용서를 빌며 최후를 맞는다. (출처: https://www.themusical.co.kr/Musical/Detail?num=210)



음악 분석

이 뮤지컬은 송스루 뮤지컬 혹은 록 오페라로 부르기도 하는데 음악 장르는 록이지만 형식을 분석해보면 서곡의 존재와 모든 대사를 음악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를 레치타티보라고 합니다.) 등에서 오페라와 유사한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2막 26곡(뮤지컬 프로덕션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곡 연주시 인터미션을 빼면 대략 1시간 3~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유명한 곡으로는 유다가 부르는 Heaven on Their Minds(마음속의 천국)와 Superstar(슈퍼스타), 마리아가 부르는 I Don't Know How to Love Him(어떻게 사랑하나), 예수가 부르는 Gethsemane (겟세마네, I Only Want to Say), 등이 있습니다. 

등장인물들은 전원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인데 가장 비중이 높은 등장인물은 예수와 유다 이스카리옷으로 이 두 사람이 극을 이끌어나갑니다.
그 다음으로는 본디오 빌라도, 마리아 막달레나, 제사장 안나스와 가야바가 비중이 있는 편이지만 그조차 비중이 높다고는 할 수는 없습니다. 비중 있게 등장하는 장면이 2~3곡밖에 없죠. 참고로 마리아는 이 오페라의 유일한 여성 등장인물입니다. 여성 등장인물이 워낙 적은 뮤지컬이라 원래는 남자 배역인 몇 몇 인물들을 여성으로 바꾸어놓은 공연도 좀 있죠. 
유다를 제외한 12사도들은 거의 비중이 없고 베드로와 시몬 정도만 단독으로 부르는 파트가 존재하는 수준입니다.
마지막으로 개그 캐릭터 헤롯 왕이 단독으로 부르는 곡이 한 곡 존재합니다. 이 분은 단 한 곡에서만 출연하지만 그 한 곡에서의 존재감만은 대단하죠.

밑에 있는 수록곡(수록곡의 한글 명칭은 2015년 한국 공연에서 가져왔습니다.)의 경우 1996년 런던 웨스트엔드 리바이벌 프로덕션의 레코딩(예수-스티브 발사모, 유다-주빈 발라, 마리아-조안나 앰필)을 올려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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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음악을 듣고 싶으시면 더보기를 클릭하세요)

Act I(1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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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Overture - 서곡 (오케스트라)

고전적인 오페라의 서곡들처럼 오케스트라가 뮤지컬에 등장하는 주요 배역들의 라이트모티프들을 미리 제시합니다. 음악 자체는 뒤에 나오는 Trial Before Pilate와 상당히 유사합니다.


2. Heaven On Their Minds - 마음속의 천국 (유다)

유다의 메인 테마곡이라고 할 수 있는 곡으로 내용은 예수에 열광하는 군중들과 예수의 행보에 대해 불안해 하는 것으로 이 뮤지컬에 등장하는 유다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3. What’s The Buzz - 무슨 일 일어날지 말해줘 (지저스, 마리아, 제자들) / 4. Strange Thing, Mystifying - 참으로 이상한 일 (유다, 지저스, 제자들)

예수의 제자들은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인지 예수님께 물어보지만 예수님은 그런 것을 신경쓰지 말고 지금 이 순간을 중요하게 생각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유다는 예수님께 붙어 다니는 천한 여자 마리아를 못마땅해 하지만 예수는 "너희들 중 죄 없는 자만이 그녀에게 돌을 던져라"며 마리아를 감쌉니다.

 

5. Everything’s Alright - 모두 잘 될 거야 (지저스, 마리아, 유다, 제자들)

지쳐 있는 예수를 마리아는 향유를 이용해 위로해 주려 합니다. 이를 본 유다는 굶주린 사람들을 족히 수백 명은 구할 수 있는 비싼 향유를 가지고 이 무슨 낭비냐며 마리아를 꾸짖습니다. 이를 본 예수는 마리아의 편을 들어줍니다.

 

6. This Jesus Must Die - 지저스를 죽여야 해 (가야바, 안나스, 앙상블, 사제들)

 

안나스, 가야바 등을 포함한 제사장들이 예수의 처분에 대하여 회의를 합니다. 그 회의 끝에 나온 결론은 예수를 죽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7. Hosanna - 호산나 (가야바, 지저스, 제자들, 군중)

예루살렘에 입성한 예수와 군중들은 환호하며 호산나를 부릅니다. 군중들의 열광은 점점 더 거세지며 예수가 자신들을 위해 싸워줄 것이라며 환호합니다.


8. Simon Zealotes - 시몬 질로츠 (시몬, 제자들) / 9. Poor Jerusalem - 가엾은 예루살렘 (지저스)

열심당원 시몬과 군중들이 예수를 보고 로마의 압제로부터 해방시켜 줄 것이라며 열렬히 환호합니다. 하지만 예수님는 하나님께 받은 자신의 임무와 운명을 아무도 모른다며 울적해 합니다.


10. Pilate’s Dream - 빌라도의 꿈 (빌라도)

유대의 총독 빌라도는 이상한 꿈을 꿉니다. 그 꿈은 군중들이 갈릴리에서 온 어느 사내를 죽이고 난 뒤에 다시 통곡을 하는데 그 원망은 자신에게 향했다는 내용입니다.


11. The Temple/Make Us Well - 성전 (지저스, 상인들, 환자들)

신성한 성전은 잡상인들과 호객꾼, 인파들로 개판이 되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예수님은 극대노하여 장사판을 뒤엎어 버리고 그들을 쫒아냅니다. 그 꼴을 보고 허탈해진 예수는 쉴 곳을 찾는데 이번에는 기적을 바라고 예수를 찾는 병자들이 등장합니다. 그 숫자는 점점 더 많아지고 결국 버티지 못한 예수는 병자들에게 둘러싸인 채 "스스로 치료하라!"고 소리치고 맙니다.


12. Everything`s Alright(Reprise) - 모두 잘 될 거야-반복 (마리아, 지저스)

5번 곡의 앞부분 반복입니다. 바로 다음에 나올 I Don’t Know How To Love Him 의 서주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13. I Don’t Know How To Love Him - 어떻게 사랑하나 (마리아)

마리아 품에서 잠든 예수를 보며 인간 예수를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장면으로 여자 가수들이 무대에서 단독으로 많이 부르는 곡입니다.


14. Damned For All Time / Blood Money - 제발 나를 욕하지마 / 피값 (유다, 가야바, 안나스, 사제들, 사자들)

고뇌하던 유다는 결국 예수를 무력으로라도 멈춰세워야겠다 결심하고 제사장들을 찾아갑니다. 이 뮤지컬에서 유다는 돈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래도 계약은 이루어져야 하니 예수가 있는 곳을 발설하고 은전 30냥을 댓가로 지불받습니다.

 

Act II(2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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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The Last Supper - 마지막 만찬 (유다, 지저스, 제자들)

그 유명한 최후의 만찬입니다. 이 뮤지컬에서는 제자들에게 빵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지만 아직 사태 파악을 못하고 있는 제자들을 보며 울화통이 터져 비난을 쏟아내다 제자 중 하나가 자신을 배신할 거라고 합니다. 그 말을 들은 유다는 예수와 말싸움을 벌이다 자신을 이해못하는 예수에게 화가 나서 자리에서 나가버립니다.


16. Gethsemane(I Only Want To Say) - 겟세마네 (지저스)

예수가 채포되기 전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를 드리는 장면으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울분 등으로 격렬하게 소리치다 결국 체념하고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합니다. 예견된 죽음을 눈앞에 둔 인간 예수의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의 분노 5단계를 완벽하게 표현한 명곡입니다.

이 곡은 무려 G5에 이르는 초고음을 내질러야 하는 곡으로 유명합니다. 이 음 높이는 그 유명한 고음곡 She's Gone의 고음과 같은 높이입니다!

 

17. The Arrest - 지저스의 체포 (유다, 지저스, 베드로, 제자들, 가야바, 안나스, 군중)

기도가 끝나자 병사들이 몰려듭니다. 유다는 배신의 키스를 하고 곧이어 병사들이 예수를 체포하려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를 보호하려 칼을 뽑아들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을 말리고 순순히 잡혀갑니다. 군중들은 이전의 열광하던 모습과 달리 이제는 그를 추궁하기 시작합니다.

 

18. Peter’s Denial - 베드로의 부인 (베드로, 마리아) 

베드로는 저 자가 예수와 붙어 있던 놈이라는 군중들의 추궁에 난 그를 모른다며 세 번 부인합니다. 그 모습을 본 마리아는 당신이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하지만 베드로는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합니다.

 

19. Pilate and Christ - 빌라도와 지저스 (빌라도, 지저스, 안나스, 군중)

본디오 빌라도에게 온 예수. 이전에 꺼림직한 꿈을 꾸었던 것도 그렇고, 그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던 빌라도는 갈릴리 출신 예수는 갈릴리의 왕 헤롯이 재판할 일이라며 그를 헤롯 왕에게 보냅니다.


20. King Herod’s Song - 헤롯의 노래 (헤롯)  

이 곡은 암울하고 긴박하게 전개되는 2막에서 유별나게 유쾌한 부분입니다. 잠깐 쉬어가는 부분 정도로 볼 수 있죠. 해롯 왕이 예수를 두고 기적을 행해보라며 놀리지만 예수는 일절 답하지 않고 무시합니다. 이에 해롯 왕은 화가 나서 예수를 빌라도에게 다시 돌려보냅니다.


21. Could We Start Again, Please? - 다시 시작해요 (마리아, 베드로, 앙상블)

1970년 오리지널 음반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곡입니다. 마리아와 12사도들의 비중이 너무 낮아서 뒤늦게 한 곡 추가한 것이죠. 때문에 따로 노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는 곡입니다. 예수의 제자들과 마리아가 예수님과 함께했던 좋은 시절을 그리워하는 내용입니다.


22. Judas’ Death - 유다의 죽음 (유다, 가야바, 안나스, 사자들)

유다는 예수의 처참한 모습을 보며 뒤늦게 자신이 잘못된 선택을 하였다는 것을 깨닫고 거래를 취소할 것을 요청하지만 될 리가 없습니다. 결국 유다는 자신의 운명을 저주하며 목을 매고 죽습니다.


23. Trial Before Pilate / 39 Lashes. - 빌라도의 재판 / 39번의 매질 (빌라도, 가야바, 안나스, 지저스, 군중)

빌라도의 재판을 묘사한 곡으로 빌라도는 39번의 채찍질로 처벌을 끝내고 예수를 풀어주려고 하지만 군중들은 끊임없이 십자가형을 원하고 예수 역시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결국 등떠밀린 빌라도는 예수에게 십자가형을 선고하고 손을 씻습니다.

 

24. Superstar - 수퍼스타 (유다, 코러스걸)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으로 올라가는 예수를 보며 유다는(아마도 영혼?)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여러 가지 질문들을 쏟아냅니다. 내용과 별개로 음악은 매우 흥겹기 때문에 보통 커튼콜로 많이 사용됩니다.


25. Crucifixion - 십자가형 (지저스, 앙상블)

예수님의 손과 발에 대못이 박힙니다. 예수는 십자가 위에서 고통받다 결국 "다 이루었다,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숨을 거둡니다.


26. John Nineteen; Forty One - 요한 19장 41절 (오케스트라)  

요한복음 19장 41절의 구절은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있는지라"

숨을 거둔 예수님를 배경으로 지저스 테마가 슬프고 장중하게 흘러나오며 뮤지컬의 막이 내립니다.

 

*이 글은 뮤지컬 전체에 대한 설명을 중심으로 작성했습니다. 뮤지컬 속 유명한 곡의 경우에는 이후 별도의 글을 파서 더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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