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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음악 26

베토벤의 초창기 명곡 - 피아노 소나타 제 8번 c단조 op. 13 〈비창 소나타〉

Beethoven - Piano Sonata No.8 in c mionr op. 13 〈pathétique〉 베토벤의 〈비창〉 소나타는 베토벤의 초기 작품으로 op.135번까지 있는 베토벤의 작품 중에서 op.13 이면 작곡활동 상당히 초창기에 작곡한 곡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베토벤 곡들 중에서는 가장 빠른 시기에 작곡된 곡입니다. 초창기 작품이기 때문에 형식 면에선 스승 & 선배인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이 많이 보이지만 1악장의 서주와 같은 형식 파괴와 감정의 직설적인 표현 등 베토벤의 독창적인 특징도 어느 정도 나타납니다. 베토벤의 〈비창〉은 흔히 베토벤의 〈월광〉, 〈열정〉과 함께 3대 소나타로 불리는 작품입니다. 다만 이 3대라는 말을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는 ..

한국 최초의 크로스오버 음악 - 정지용의 〈향수〉

한국 최초의 크로스오버 음악 - 정지용의 〈향수〉 작사: 정지용 작곡: 김희갑 노래: 박인수, 이동원 이번에 소개할 곡은 국어시간에 한 번 배우고 음악시간에 두 번 배우는 〈향수〉입니다.;; 시 〈향수〉는 시인 정지용이 1927년에 발표한 시로 정지용의 대표작중 하나입니다. 발표 이후 현재까지도 한국인의 많은 사랑을 받는 아름다운 이 시를 가지고 여러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서 발표를 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곡이 작곡가 김희갑이 1989년에 작곡한 이 곡입니다. 이 곡은 특이하게도 클래식 성악가와 대중음악 가수가 듀엣을 하는 크로스오버 음악입니다. 이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결합이라는 시도가 당시 외국에서 한참 유행을 하고 있었고 거기에 영향을 받아 한국에서 최초로 시도한 결과물이 바로 이 곡입니다. 가수는..

핀란드의 영혼이 담긴 곡 - 교향시 〈핀란디아〉

핀란드의 영혼이 담긴 곡 - 교향시 〈핀란디아〉 〈핀란디아〉는 이름에서부터 느낌이 오듯이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가 1899년에 작곡한 교향시입니다. 이 곡을 설명하기 전에 우선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는데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음악 성향입니다. 시벨리우스는 흔히 국민악파라고 불리는 작곡가인데 국민악파는 클래식 음악계에서는 변방에 위치한 나라들이 음악의 중심지인 서유럽 음악들(독일, 오스트리아, 프랑스, 이탈리아)의 영향에서 벗어나 자기 나라 고유의 민요에서 멜로디를 따오거나 그 스타일을 차용한 음악 사조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 음악사조는 19세기~20세기 초 유럽을 휩쓴 민족주의 열풍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 곡은 핀란드의 제 2의 국가라는 평을 받을 만큼 핀란드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

클래식 음악의 상징 -〈운명 교향곡〉

베토벤-교향곡 제 5번 〈운명〉(Beethoven-Symphony No.5 in c minor) 미미미도~ 레레레시~ 이 곡은 클래식 음악을 상징한다고 해도 무방할 만큼 유명한 곡으로 이 곡을 한 번도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거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한번 들으면 절대 머릿속에서 잊혀지지 않는 이 강렬한 멜로디의 주인공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 클래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이 곡은 한 번 쯤 들어보았을 겁니다. 이 〈운명〉이라는 제목이 곡과 정말 찰떡같이 어울리는데 사실 베토벤은 이 곡을 운명이라고 부른 적이 없습니다. 이 제목의 유래는 베토벤이 비서 쉰들러에게 이 유명한 멜로디(베토벤이 공원을 산책하다 들은 새 소리에서 영감을 얻었다고...)를 “운명은 이렇게 문을 두드린다.” 고 말했다고 ..

음악으로 들려주는 사계절 - 비발디의〈사계〉(Le quattro stagioni)

사계 (이탈리아어: Le quattro stagioni) 〈사계〉는 바로크 시대 이탈리아의 신부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작곡가인 안토니오 비발디가 1725년 출판한 Op.8 〈화성과 창의의 시도〉(Il cimento dell'armonia e dell'inventione) 라는 12개의 협주곡 모음집 중 1~4번곡을 일컫는 곡으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클래식 음악이라고 하면 무조건 꼽히는 곡 중에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 두 곡 정도는 듣고 “아 이곡!” 하면서 제목은 몰라도 적어도 멜로디 정도는 익숙할 겁니다. 이 곡이 이렇게 클래식 음악하면 바로 떠올릴 만큼 유명한 곡이 된 데는 귀에 잘 들어오는 아름다운 멜로디 + 우리에게 익숙한 사계절을 묘사한 곡이라는 것이 그 이유라고 봅니다. 이 곡은 ..

숭어 VS 송어. 무엇이 정답일까?

이 곡은 미완성 교향곡, 죽음과 소녀, 마왕 등과 함께 슈베르트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 제목을 헷깔려 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바로 슈베르트의 숭어가 맞냐 송어가 맞냐...정답은 무엇일까요? 참고로 이름이 비슷한 건 한국어만 그런 거니 외국에서는 당연히 둘을 혼동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만의 문제입니다ㅋ 슈베르트의 숭어냐 송어냐? 이 혼동은 정말로 오래된 것으로 무려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ㄷㄷ 일제강점기 시절 어떤 분이 잘못 번역한 것이 수십년을 이어져 온 거죠. 혹시 나이 지긋하신 불페너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 트윈폴리오라는 옛날그룹에서 이 곡의 멜로디를 가져와 라는 노래를 부른 적도 있습니다. 일단 이 곡의 소개를 하면 이 곡은 슈베르트가 강에서 헤험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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