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맛집/여행

송해공원의 봄날-송해공원 방문 후기

교클 2023. 4. 2. 02:59
반응형

일시: 2023.04.01(토) 오전 10시 ~ 11시

장소: 대구 달성군 옥포읍 기세리 옥연지 송해공원

 

지난글(겨울 탐방 후기): https://schoolclassical.tistory.com/94

 

지난 겨울 송해공원을 한번 방문한 적이 있다.

항상 그 길을 따라 출퇴근을 하면서 봄이 되어 벚꽃이 피면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했고 그래서 봄이 되면 다시 한번 방문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오늘이 마침 주말이고 벚꽃도 한창이라 가보기로 하였다. 단 오늘은 시간의 여유가 없어서 오전에 한시간 정도 짧게 구경하고 돌아오기로 하고 방문했다.

 

화원옥포 IC에서 나와서 송해공원 가는 길의 벚꽃터널

 

송해공원에서는 현재 벚꽃축제가 진행중이다.

축제 핫플레이스는 크게 옥연지를 중심으로 위쪽의 꽃놀이를 즐길 수 있는 산책길과 아래쪽의 축제 행사장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다.

 

일단 호수를 끼고 있는 위쪽부터 가보았다.

 

카페 찬스 옥상에서 찍은 송해공원.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차가 제법 많았다.

주차장 바로 뒤에 있는 행사장에서는 지역 농산물을 파는 천막과 커피, 아로니아, 소떡 등 여러 군것질거리들을 팔고 있었다.

 

지금 벚꽃이 한창이지만 송해공원에는 벚꽃만 있는 것이 아니다. 이렇게 튤립도 심어져 있었으며 개나리와 철쭉도 피어나고 있었다.
호숫가. 호수 위에 설치된 통로를 통해 호수를 건널 수 있다. 봄이 되니 이제 겨울동안에 잠시 멈춰있던 분수도 다시 물을 내뿜기 시작했다.
벚꽃 아래에서 사진을 찍는 젊은 커플

 

 

위의 사진 3개는 송해기념관에서 3층 전망대에서 찍은 전경이다.

이전에는 3층에 카페가 있었는데 3월 30일자로 영업을 종료하였다. 이후 음식점으로 리모델링 계획 중이라고 한다.

 

벚꽃과 개나리가 조화롭게 피어난 옥연지 둘레길. 차를 타며 지나갈 수도 있지만 시간이 많으면 차를 세워두고 산책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반응형

 

위쪽 행사장과 아래쪽 행사장 사이에 있는 절벽.

겨울에 이 절벽은 빙벽이 조성되어 있었다. 겨울철에는 정말 장관이었는데 봄이 되어 다시 보니 또 다른 모습이 새로웠다.

현재는 얼음이 다 사라졌지만 대신 물줄기가 흘러내려서 작은 폭포가 생겨났다.

폭포가 만든 미니 무지개

 

 

옥연지 아래쪽 축제 행사장이다.

사실 위쪽은 호숫가 산책이 중심이고 이 아래쪽이 메인 행사장이라고 볼 수 있다.

저 입구 안으로 들어가면 많은 군것질 거리와 주막, 잡화점, 그리고 각설이 품바 공연장이 있다.

 

왼쪽에는 핫도그, 슬러시 등을 파는 부스, 오른쪽에는 주막이다. 주막 옆으로는 모자 판매 부스가 있다.
주막에서 팔던 통돼지 바베큐. 먹음직스러워 보인다.
축제 매인인 품바 무대. 사람이 많이 없는 오전에 가서 그런지 공연을 하고 있지는 않았다.
캐리커처 그려주는 부스. 그 옆에는 점집이 있다.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이 외에도 이 곳에는 터키 아이스크림, 회오리감자, 도너츠 등의 간식들도 팔았고 장난감 총 사격 같은 다양한 즐길거리도 준비되어 있었다.

 

유튜브에 올라온 품바공연 영상

 

 

 

돌아가는 길

 

 

마무리

현재 송해공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옥포벚꽃축제는 4월 4일 화요일까지 진행된다.

올해는 워낙 기온이 따뜻하여서 옥연지의 벚꽃은 벌써 절정을 지나 좀 사그러들었지만 아직까지는 그래도 볼만하였다.

조경을 워낙 잘 해놓아서 호수와 꽃이 어우러진 풍경이 상당히 아름다웠다.

 

축제같은 경우 사실 젊은 사람들 취향에는 좀 안맞을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이런 흥겨운 분위기를 싫어하지는 않는다. 오전에는 공연을 하지 않아 사람들이 없었던 것이 아쉬웠을 뿐...

그리고 4월4일이 지나도 축제가 끝날 뿐이지 꽃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방문해 볼 가치는 충분하다고 본다.

단 벚꽃 터널을 보고싶으면 하루라도 빨리 와야 할 것이다.

 

 

 

 

도움이 되셨으면 댓글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