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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맥북에어 M2(+13인치 맥북프로)발표 소감

교클 2022. 6. 11.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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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66(한국시간 67) WWDC 2022에서 애플이 M2 프로세서를 탑제한 첫 제품을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회에서 출시한 제품은 맥북에어와 (13인치)맥북 프로 두 제품인데 이 두 제품은 2020년 말에 애플이 처음으로 독자 프로세서를 탑재하여 출시했던 매킨토시 기종으로 어느덧 출시한 지 1년 반이 지나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애플의 M2 프로세서

 

맥북 에어의 경우 디자인이 완전히 달라졌는데 2021년에 출시한 맥북 프로를 얇게 만들어 놓은 듯한 느낌이다. 노치도 도입되어 화면 크기도 미세하게 커졌고 전체적으로 맥북 프로와 전반적인 디자인 기조가 비슷해졌다. 그리고 새로운 색상인 미드나이트가 추가되었다.

프로세서도 업데이트 되었는데 썬더볼트 포트는 2개 그대로지만 맥세이프 충전 포트가 생겨서 실질적으로는 더 많은 포트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맥북 프로 13인치의 경우 껍데기는 전혀 달라진 게 없고 프로세서와 소소한 스펙 변화만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구매할 것 같지는 않다. M1 시절에도 맥북 에어에 비해 메리트가 적어 애매했던 제품이어서 단종될 거라고 본 사람이 많았는데 뜻밖에도 아직 살아남았다.

 

이번 M2 제품의 경우 성능의 상승도 제법 이루어졌고 특히 램을 24G까지 올릴 수 있게 되었는데 기존 M1 제품의 경우 최대 16GB까지 사용가능했던 거에 대하여 맥 유저들의 불만이 많았기 때문에 그 불만이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것도 부족한 유저들은 M1 Pro 이상의 제품을 선택해야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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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업데이트가 충실하게 이루어졌다. 하지만...

가격도 상당히 올랐는데 기본형 가격이 1199달러(한국가격 169만원)으로 무려 200달러나 올라버렸다. 때문에 갑자기 급격히 상승한 가격에 뒤통수를 맞고 불만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많다.(참고로 이런 불만을 예상했는지 아직 M1 맥북에어도 단종시키지 않고 같이 팔고 있다.)

성능도 사실 높아진 가격만큼 향상된 수준은 아니고 가벼운 작업은 이미 M1으로도 충분했기 때문에 수 십 만원을 더 주고 신형 제품을 구매할 메리트가 적은 게 사실이다.

램 같은 경우도 24GB를 선택할 수는 있지만 전문적인 작업을 하는 사용자한테 이정도로는 성에 차지 않는 사람이 많은데다 M1 맥북 에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큰 불만 중 하나였던 외장 모니터 연결가능 댓수는 여전히 1대 그대로이다.

Macbook Air M2 미드나이트 색상

 

디자인 같은 경우 기존의 점점 얇아지는 날렵한 쐐기형 디자인에서 두께가 일정한 디자인으로 변경되었는데 이 때문에 전체 두께는 더 얇아졌지만 체감 두께는 오히려 더 두껍게 느껴져 안 좋아하는 의견이 좀 있는 듯하다. 새로 도입된 노치의 경우 전통적인 호불호 갈리는 디자인이었고...

그리고 이 미드나이트 색상. 사진으로 봤을 때 진한 남색 같은 느낌인데 애플이 이런 검은색 or 검은색에 가까운 색상의 맥을 좀처럼 내지 않아서(2006년 초창기 맥북 이후로 10몇 년 만이다) 굉장히 신선해 보이기는 하다. 하지만 애플이 지금까지 출시했던 검정색 맥 제품들은 망하지나 않으면 다행인 수준이었고 성공한 적이 없다.;;

이 미드나이트 색상은 굉장히 호불호가 갈릴 듯한데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이 색상의 판매량이 많을 것 같지는 않다...그나마 루머로 돌았던 화이트 노치는 도입되지 않은 게 다행이랄까...

 

M2 맥북프로 13인치의 경우에는 재고처리용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애플이 사실상 버린 터치바가 아직도 키보드에 떡하니 박혀있고 전체적으로 맥북 에어에 비해 메리트가 전혀 없다.

 

 

P.S 예전 2020년 첫 M1 제품이 출시되었을 때에는 맥 미니도 같이 출시했는데 얜 새로운 제품이 나오지 않았다. 맥 미니 신제품을 기다린 사람도 많았는데 이를 아쉬워하는 사람(본인 포함)도 제법 있는 듯 싶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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