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연주, 명음반 리뷰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부산 관람 후기(+드림씨어터 후기)

교클 2023. 2. 10. 22:19
반응형

일시: 2023년 2월 4일 오후 2시
장소: 부산 드림씨어터
작곡가: 앤드류 로이드 웨버(Andrew Lloyd Webber)
작사가: 팀 라이스(Tim Rice)
프로듀서: 정회진
연출: 홍승희
안무: 서병구
음악감독: 김성수
한국어 가사: 이지나

주요 배역
지저스: 마이클리
유다: 윤형렬
마리아: 제이민
빌라도: 지현준
헤롯: 전제현
가야바: 김바울
시몬: 신은총
안나스: 김민철
베드로: 김영우
사제: 이예빈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서울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나는 음악을 들을 때 주로 클래식을 듣기 때문에 뮤지컬 쪽은 사실 잘 모른다.
공연을 봐도 거의 연주회를 보고 어쩌다 한 번씩 오페라를 보는 정도이다. 마지막으로 봤던 뮤지컬이 벌써 10년은 더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런데 그런 내가 유일하게 정말 좋아하는 뮤지컬이 바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이하 지크슈)이다. 때문에 나는 항상 이 뮤지컬의 실황공연을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국내에서 이 곡의 공연은 보통 몇 년에 한 번씩 있다.
이번 2022년 공연 직전 공연은 2015년에 있었다. 무려 7년 전이다. 그 당시 대구에서 서울까지 KTX타고 올라가서 관람을 할까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결국 포기하였다.
그 후 7년이 지난 2022년, 코로나 사태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며 드디어 오랫동안 미루어졌던 지크슈 공연이 다시 열렸다.
하지만...이번에도 역시 공연은 서울에서만 이루어 졌다. 2015년의 고민을 다시 겪었고 결론도 같았다...
대신 그 아쉬움을 이 뮤지컬에 대한 설명글을 쓰며 달래면서 다음 공연을 기약하였다.

 

기독교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해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는 〈에비타〉, 〈캣츠〉, 〈오페라의 유령〉 등의 뮤지컬을 작곡한 앤드류 로이드 웨버와 웨버의 초기작들을 작사하였던 팀 라이스가 제작한 뮤지컬입

schoolclassical.tistory.com

 

그런데 1월 초에 부산에 놀러갔다가 정말 우연히 포스터를 보고 부산에서도 공연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11월달에 검색했을 때는 타 지역 공연 소식이 없었는데...하마터면 공연이 있는지조차 모르고 지나칠 뻔 했다.
아무튼 공연 소식을 보자마자 바로 예매사이트에 접속하였다. 대구에서 서울까지 가는 건 힘들어도 부산 정도는 갈 수 있지...
이미 예매는 12월 말에 시작했고 특별공연이라 겨우 3일 동안 5번만 하였다. 
때문에 배우 조합의 선택지도 별로 없었고 좋은 자리는 대부분 팔려나갔지만 그래도 혼자 관람하기에는 괜찮은 자리가 몇 개 남아 있었다.
아무튼 예매에 성공하였고 드디어 정말 고대하던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공연을 보게 되었다.

공연은 2023년 2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 부산 3회차 공연이었다.
주연배우는 지저스의 마이클리, 유다의 윤형렬이었다. 두 배우 모두 2015년에도 똑같은 배역으로 공연을 했던 사람들이다. 다시 한 번 배역을 맡았다는 건 그만큼 실력이 검증되었다는 뜻일 것이다.
대구에서 부산 드림씨어터 극장까지 가는데 2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저녁 공연은 관람하는 게 조금 부담되었고 2015년 공연을 보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2015년 당시의 배우들이 나오는 공연을 보고 싶었는데 마침 두 개가 적절하게 맞아떨어져 좋았다. 
대구 칠곡에서 11시 40분에 출발하여 오후 1시30분에 도착하였다.
부산까지는 자차를 끌고 갔는데 가면서 가장 걱정했던 것이 공연장 주차장이 만석이면 주차를 어떻게 해야 하나였다.
지금까지 여러 공연장을 가보았지만 공연장 주차장이 만석이라 외부 주차장을 찾다 입장을 못할 뻔 한 적이 몇 번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극장은 그런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보였다. 주차장은 3층(B2-B4)이나 있었고 내 차가 들어갈 때까지 지하 3~4층은 100자리 넘게 남아있었다.
거기에다 뮤지컬 관람객 무료주차 가능시간은 무려 5시간, 뮤지컬 다 보고나서도 2시간은 더 있다 출차해도 될 만큼 넉넉한 시간이다.
사실 공연장 평가를 할 때 주차 여부도 무시할 수 없는데 이 극장의 주차환경은 정말 만족하였다.

 

공연 30분 전 주차장 여유공간. 주차 못할 걱정은 안해도 될 듯 싶다. 출차하는데 오래 걸린다는 말은 있던데 그래도 자리가 없는 것보다는 낫지...

 

티켓팅 장소

 

 


MD부스(기념품과 프로그램북 판매대)이다.
이곳에서는 티셔츠, 배지, 텀블러, 에코백 같은 기념품들, 그리고 지크슈 음반과, 포스터북, 프로그램 북을 팔았다.
음반 같은 경우에는 딥 퍼플의 보컬 이안 길런이 지저스 역을 맡은 1970년 초판 음반의 리마스터링 버전인데 이 음반은 인터넷에서도 구매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여기서 살 필요는 없다. 
나는 기념품은 프로그램 북 하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기념품들은 모두 패스하고 프로그램 북만 샀다. 
프로그램 북 가격은 12000원인데 공연을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프로그램북은 너무 돈 아깝다. 그렇다고 이걸 안 살 수도 없고...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3회차 공연 캐스팅



공연 시작 10분 전에 홀 안에 입장하였다.
홀 안에서는 커튼콜 때를 제외하면 사진촬영을 금지하였다. 공연 시작 전후에 무대를 찍는 것도 지속적으로 막았다. 내가 뮤지컬 공연을 자주 가지 않아서 몰랐는데 카메라 촬영과 관련해서는 클래식 공연보다 더 엄격하였다.

오후 2시가 되자 무대가 어두워지고 곧바로 곡의 시작을 알리는 기타 솔로가 나왔다.(서주)
그리고 무용수들이 하나 둘 씩 나와서 공중제비를 돌면서 춤을 추었다. 뮤지컬 정말 오랜만에 본 나는 이런 격렬한 댄스가 굉장히 흥미로웠다.
개인적으로 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중반쯤까지 한껏 고조시켰다가 갑자기 유다의 테마가 나오면서 분위기를 싹 바꿔버리는 부분인데 저 부분을 듣는 순간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구나 하는 느낌을 받았다.

서주를 이어받으며 등장한 곡은 〈마음속의 천국(Heaven on Their Minds)〉. 본격적인 스토리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며 유다의 메인 테마곡이라 할 수 있는데 유다 역을 맡은 윤형렬의 묵직한 목소리로 기가 막히게 소화해 내는 고음파트들이 인상적이었다. 그가 2015년에 이어 또 한 번 유다 역할을 맡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윤형렬-마음속의 천국


다음 곡 〈무슨 일 일어날지 말해줘(What’s the Buzz)〉에서는 지저스 역을 맡은 마이클리가 등장했다. 2013년 공연부터 해서 2015, 2022까지 무려 10년동안 지저스 역할을 맡은 마저스.
마이클리야 애초에 믿고 보는 대배우지만 실제로 들은 그의 목소리는 컴퓨터 스피커에서 듣는 목소리보다 훨씬 좋았다. 발성이 정말 탄탄하다는 게 첫 소절을 듣자마자 바로 느껴졌다. 곡들의 음역대가 매우 높은데도 바늘 하나도 들어가지 않겠다 싶을 만큼 꽉 찬 목소리였다.

〈지저스를 죽여야 해(Jesus must die)〉같은 경우 사제들이 “~요” 체를 쓰는 게 상당히 거슬렸다. 심지어 사제들 중 대장격인 가야바조차 종종 “~요” 거리는데 대체 누굴 보고 존댓말을 쓰는 거지?
이 곡은 3명의 사제들이 토론을 하는 장면인 만큼 가야바는 반말, 두 사제들은 “~합니다.” 같은 경어체를 사용해야 했다고 생각한다.

이어서 나오는 〈호산나〉가 같은 경우 아무리 들어도 “호산나”가 아니라 “호사나”로 들렸다.
크게 거슬리는 건 아니었지만 음향의 문제인지 아니면 의도한 것인지 궁금했다.

〈가엾은 예루살렘(Poor Jerusalem)〉같은 경우 〈빌라도의 꿈(Pilate’s Dream)〉과 한곡처럼 이어져 나오도록 편곡을 했다. 
음원을 들으면서도 두 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은 한 적이 많았지만 그래도 엄연히 다른 두 곡인데 이 공연에서는 대놓고 하나로 합쳐버렸다. 딱히 불호라는 말은 아니지만.

〈성전(The Temple)〉에서는 신전에서 예수의 이름을 팔며 장사하는 인간들이 빛나는 십자가를 손에 쥐고 있는데 생각해 보면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난 이후 십자가가 기독교의 상징이 되었을 건데 이걸 (설정상) 예수가 아직 살아있던 때에 들고 다닌다? 이 뮤지컬에서 고증을 따지는 게 의미 없는 짓이긴 하지만 좀 황당하긴 했다. 

 

반응형
 

1막 마지막 곡 〈피 묻은 돈(Blood Money)〉 이후 20분간의 쉬는 시간이 있었다.
잠깐 화장실도 다녀오고 처음 와본 공연장 이곳저곳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하다 보니 20분은 금방 지나갔다.

 

한유다 100회 기념. 공연장 앞 카페 tweet house 새집

이 곳은 공연장 입구 앞에 있는 카페인데 전날 공연에서 유다 역할을 맡은 한지상 님의 사진이 잔뜩 전시되어 있었다. 나는 이 카페의 주인이 한지상 팬인가 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전날(2월 3일) 있었던 공연이 한지상 님이 유다 역할을 맡은 100번째 공연이었다고 한다. 이걸 보니 그냥 휴가내고 전날 공연을 봤어야 했나 싶은 아쉬움도 든다. 애초에 가장 원했던 조합이 마이클리-한지상이었는데다 그런 의미있는 공연이었으면 팬서비스도 더 좋았을텐데 흠...

 

자리로 돌아온 후 2막이 시작되었는데...좀 급하게 들어오느라 공연에 집중할 마음의 준비를 하지 않고 있어서 첫 곡 〈최후의 만찬(Last Supper)〉때는 도무지 곡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2막 시작 전에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어야 했는데 뒤늦게 후회를 하였다.
결국 집중력은 다음 곡 〈겟세마네(Gethsemane)〉가 시작되고 나서야 돌아왔다.

 

〈겟세마네〉는 지크슈에서 가장 유명한 곡이다. 조용한 반주 위에서 지저스의 독백으로 시작되어 점점 격렬해지며 샤우팅 지르며 격렬하게 항의를 하다 결국 자신의 운명을 순응하기로 하는 이 감정선을 마이클리는 역시 완벽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소화해 내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스튜디 버전은 마이클리의 목소리를 반도 담지 못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유명한 곡인만큼 곡이 끝나고 박수도 가장 많이, 오랫동안 나왔을뿐더러 그 유명한 초고음 샤우팅 장면이나 중간에 곡이 잠시 멈추는 장면들에서도 박수소리가 나왔다.

마이클리-겟세마네.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뜻하신데로 날 죽게 하소서(4:38)' 이 부분 같은 경우 원곡과 음정을 약간 다르게 해서 부르는데 공연장에서도 이 영상처럼 부릅니다. 

〈헤롯의 노래(Herod’s song)〉은 살짝 아쉬웠다.
이 곡을 부를 때는 헤롯의 유쾌함과 똘기가 잘 표현되어야 한다. 그런데 나에게는 그런 모습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말해 곡을 잘 살리지 못했다.
헤롯왕이 중간에 병사를 가지고 개그를 치는 장면이 있는데 솔직히 웃음이 나오지 않았다.


〈빌라도의 재판(Trial Before Pilate)〉중 곡의 하이라이트인 채찍 39대를 군중들이 직접 때리는 모습으로 묘사하였는데 이 연출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00년 영상판의 모습과 동일하다. 그 영상을 보면서 슈퍼스타를 대하는 대중들의 광기를 참신하게 비유하였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공연에서 그 연출을 다시 보니 좋았다.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2000년 버전 'Trial Before Pilate'.  이번 공연에서 나오는 39대 채찍신의 모습은 이 영상의 모습과 동일하다.


이어서 나오는 곡은 〈슈퍼스타〉
유다(이전에 이미 목매달고 죽었으니 아마 혼령)이 나와서 십자가를 짊어진 지저스에게 이런 저런 질문들을 하는데 별 생각 없이 들으면 단지 매우 흥겨운 곡이지만 사실 이 뮤지컬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곡이다.
솔직히 나도 이 곡의 가사는 좀 난해하다. 전반적으로 대충 성경 따라 가는 스토리에서 혼자 튀는 내용인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그래서 곡에 대한 여러 가지 분석글들을 봤는데 가장 합리적이라 생각한 분석은 작사가 팀 라이스가 유다의 입을 빌려 성경 속 예수에게 묻고 싶은 이야기를 쏟아내는 장면이라는 분석이었다.
내용과 별개로 이번 공연에서는 앰프 음량이 너무 커서 듣고 있으니까 귀가 아팠다. 음향이 빵빵한 게 일반적으로 장점이 되겠지만 이 곡에서는 그 정도가 좀 과했다.


마지막 곡 〈요한 19장 41절〉이 끝나고 곧이어 커튼콜이 시작되었다.
우선 출연 배우들의 인사가 있었다. 가장 먼저 시몬과 베드로가 나왔고, 그 다음으로 헤롯 → 3사제들 → 빌라도 → 마리아 → 유다 → 마지막으로 지저스의 순으로 인사를 했다. 
이 인사 타임에서 각각의 배역들의 주요 곡들을 깔아주었다. 
시몬 & 베드로는 〈시몬 질로츠〉, 헤롯은 〈헤롯의 노래〉, 3사제들은 〈지저스를 죽여야 해〉, 빌라도는 〈빌라도의 꿈〉, 마리아는 〈어떻게 사랑하나〉, 유다는 〈마음속의 천국〉, 지저스는 〈겟세마네〉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이 연출은 정말 마음에 들었고 이 뮤지컬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었다. 각 배역들을 상징하는 음악을 관객들에게 알려주면서 2시간에 걸친 뮤지컬의 주요 부분들을 다시 회상해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후 모든 등장인물들이 함께 인사를 한 뒤 앵콜곡으로 유다의 윤형렬이 다시 나와서 〈슈퍼스타〉를 부르며 마지막으로 신나게 분위기를 띄우고 대단원의 막이 내렸다.

2월 4일 부산공연 앵콜곡 윤형렬의 〈슈퍼스타〉



뮤지컬 개별 곡들에 대한 평가 이외에 전체적인 부분에 대한 몇 가지를 더 이야기를 하자면

일단 가사. 이 공연의 베이스인 2013년 공연부터 이어져 온 대표적인 지적이 가사에 영어와 한글이 섞여있는 것이다. 
직접 공연을 들어보니 갑자기 영어가 튀어나올 때는 분명 위화감이 들기는 하였다.
다만 유튜브에서 수백 번은 들었던 〈마음속의 천국〉이나 〈겟세마네〉 같은 경우 그런 위화감이 들지 않았는데 이를 봤을 때 익숙해지면 더 이상 문제가 되지는 않을 듯 싶다...만 어지간한 뮤덕이 아닌 이상 이 공연을 수십 번씩 재관람한 사람은 없을 것이니 단점이 맞다고 본다.

이번 공연의 경우 조명의 사용에 중점을 두고 무대 구성을 했다고 하던데 이는 최근 공연들의 특징인 듯 하다.

개인적으로 이 트랜드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코로나와 최근의 인플레이션 때문에 늘어난 무대 제작비를 아끼려는 고육지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아무리 조명을 절묘하게 이용하여 효과를 준다 해도 결국 다채로운 실물 소품들을 이용하는 것만은 못하다고 생각한다.

좌석의 시야는 나쁘지 않았다. 3층의 경우 경사도가 높아서 앞사람 때문에 시야를 가리는 일이 없었다. 하지만 음향은 약간 아쉬웠다. 3층에서는 배우들의 가사가 잘 들리지 않았다. 근데 사실 이것은 거리 문제가 더 클 것이다.

커튼콜 같은 경우 서울 공연은 일부 회차에서만 촬영 가능했던 걸로 아는데 지방공연의 경우 전부 촬영이 가능하다. 지방은 공연 횟수가 적은 만큼 자비(?)를 배풀어 준 듯하다.

공연에 대한 감상평은 이정도로 하고...결론은 매우 만족했던 공연이었다.
몇가지 아쉬움이 있기는 했지만 라이브 공연이라는 게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루어지는 공연이 얼마나 되겠는가?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실황공연을 감상했다는 것만으로도 좋았고 가수들의 가창력, 연기력, 연출 등도 크게 흠잡을 것이 없었다.

이 글을 쓰는 현재는 부산 공연이 끝났고 이제 수원, 익산, 성남, 안동을 돌며 공연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만일 관람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공연이 끝나면 다음 공연은 몇 년 후에 있을지 모른다.

그리고...그 때는 부디 대구에서도 공연했으면...ㅠㅠ

모든 출연진들의 커튼콜 인사. 수고하셨습니다.



다 보고 나왔는데 아직도 해는 중천에 떠 있고 출차시간도 2시간 넘게 남아있었다.
때문에 남는 시간동안 드림씨어터가 있는 비아이시티 건물 내 다른 시설들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2층 증권 박물관과 지하1층 카페 보타닉아덴을 방문하였는데 이곳에 대한 후기는 다음 시간에...

 

 

*유익하셨다면 댓글과 공감 부탁드립니다.

*유튜브 특성상 링크된 영상이 언제든 삭제될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 댓글 남겨주시면 바로 수정하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