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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분석/낭만파 음악22

스타워즈 OST에 영향을 준 곡 -홀스트의 〈행성 모음곡〉 분석 Gustav Theodore Holst - "The Planets" Op.32 클래식 음악 중에는 역사적 사건 혹은 신화, 미술, 문학 등을 음악으로 묘사한 음악들이 많이 존재합니다.(이를 표제음악이라고 합니다.) 이후 산업혁명과 뒤이은 기술의 발전으로 과학과 관련된 소재도 음악으로 나오게 되었고 결국 행성을 주제로 한 음악까지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 곡이 바로 이번에 소개할 구스타브 홀스트의 모음곡 〈행성〉 입니다. 홀스트는 이 곡을 1914년에 작곡하기 시작하여 1916년에 완성을 하였습니다. 50분 내외의 곡을 작곡하는데 2년이나 걸린 것을 보면 알 수 있지만 홀스트는 이 곡을 작곡하는데 매우 공을 들였습니다. 초연은 1918년 지휘자 아드리안 볼트 경에 의해 비공개로 이루어졌는데 매우 좋은 평가를.. 2021. 11. 28.
브람스의 5번 교향곡 - 피아노 4중주 제1번 Johannes Brahms-Piano Quartet No.1 in g minor. Op.25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1번은 그의 작품 활동 초기시절인 1861년에 작곡한 곡입니다. 그는 피아노 4중주를 3곡 작곡하였는데 이 1번은 그 중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곡입니다. 이 곡을 작곡할 당시 그의 나이는 겨우 28살이었고 구상은 그보다도 훨씬 이전인 23살부터 시작했던 곡입니다. 따라서 이 곡은 엄격한 형식미와 더불어 쓸쓸하고 우수에 찬 감성이 두드러지는 말년 브람스의 곡들과 다르게 정열적이고 혈기 넘치는 강렬한 곡입니다. 거기에 브람스의 장점인 탄탄한 구성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브람스의 천재성을 쉽게 체감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을 작곡하던 1850년 후반~60년 초반의 브람스는 자신의 은인인 로베르.. 2021. 10. 30.
혹평을 뒤집은 곡 -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Pyotr Ilyich Tchaikovsky -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흔히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하는 곡(베토벤, 브람스, 멘델스존, 차이코프스키) 중에 하나인데 음악성으로 봐도 매우 뛰어나지만 특히 대중적인 인기로는 네 곡 중에서도 가장 높은 협주곡입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주위 사람들에게 클래식을 추천해 줄 때 1악장 중간 부분에 나오는 강렬한 멜로디를 들려주면 거의 좋은 반응을 얻더라구요. 곡 제목을 묻는 사람도 많았고...) 이 곡은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곡임에도 불구하고 워낙 인기가 좋은 곡이기 때문에 현대의 바이올린 프로 연주자들 중 이 곡을 연주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바이올리니스트라면 한 번 쯤은 꼭 .. 2021. 6. 14.
숭어 VS 송어. 무엇이 정답일까? 이 곡은 미완성 교향곡, 죽음과 소녀, 마왕 등과 함께 슈베르트의 대표곡 중에 하나인데 우리나라에서 제목을 헷깔려 하는 사람이 정말 많습니다. 바로 슈베르트의 숭어가 맞냐 송어가 맞냐...정답은 무엇일까요? 참고로 이름이 비슷한 건 한국어만 그런 거니 외국에서는 당연히 둘을 혼동하는 일은 전혀 없습니다. 이건 순전히 우리나라만의 문제입니다ㅋ 슈베르트의 숭어냐 송어냐? 이 혼동은 정말로 오래된 것으로 무려 일제강점기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ㄷㄷ 일제강점기 시절 어떤 분이 잘못 번역한 것이 수십년을 이어져 온 거죠. 혹시 나이 지긋하신 불페너 분들은 아실 수도 있는 트윈폴리오라는 옛날그룹에서 이 곡의 멜로디를 가져와 라는 노래를 부른 적도 있습니다. 일단 이 곡의 소개를 하면 이 곡은 슈베르트가 강에서 헤험치는.. 2021. 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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