Никола́й Андре́евич Ри́мский-Ко́рсаков - 〈Сказка о царе Салтане〉 'Полёт шмеля́'
Nikolai Andreyevich Rimsky-Korsakov - 〈The Tale of Tsar Saltan〉 'Flight of the Bumblebee'
일반인들에게는 빠르고 어려운 클래식 곡의 대표주자로 알려진 이 곡은 러시아의 국민악파 작곡가 모임 ‘러시아 5인조’중의 한 명인 니콜라이 림스키-코르사코프의 곡입니다.
이 곡은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오페라 〈술탄 황제 이야기〉의 3막 1장에 수록된 간주곡입니다.
곡이 등장하는 장면은 백조가 벌떼의 공격을 받는 상황으로 벌떼의 윙윙거리는 모습과 긴박한 백조의 모습을 잘 묘사한 곡입니다.
사실 오페라 자체는 인기가 없어서 거의 공연하지 않지만 중간에 짤막하게 들어가 있는 이 곡만은 정말 유명하죠. 따라서 오페라에 수록된 원곡(관현악)보다는 여러 악기들로 편곡하여 독주곡으로 훨씬 더 자주 연주하는 곡입니다.
아마추어 연주자들도 본인의 솜씨를 자랑하는 연주영상을 많이 올리고 프로 연주자들은 한술 더 떠 안 그래도 어려운 곡을 더 어렵게 편곡해서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지는 연주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곡의 분석
박자: 2/4박
조성: 가 단조(a minor)
템포: Presto
이 곡의 형식은 무궁동입니다.
무궁동이란 16분음표, 8분음표와 같은 짧은 음표들을 쉴 세 없이 빠르게 연주하는 형식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하농 같은 연습곡과 비슷한데 정식 작품으로 만들 때는 거기에다 예술성을 더한 양식 정도로 생각하면 될 듯싶습니다.
기타
이 곡의 한국어 제목은 이제는 왕벌의 비행으로 거의 통용되고 있지만 사실 ‘왕벌’로 번역된 이 Bumblebee(범블비)는 상당히 다양한 번역이 존재합니다. 뒤영벌도 있고, 호박벌도 있고, 땅벌로 번역된 자료 등이 있습니다.
심지어 바이올리니스트 조윤범씨가 파워클래식이라는 클래식 강연에서 사전을 뒤져 발견한 ‘뒝벌’이라는 단어도 존재합니다;; 이 뒝벌이라는 단어는 뒤영벌의 줄임말이라고 합니다...
근데, 사실 어느 쪽이던 Bumblebee가 ‘왕벌’이라는 번역이 될 수는 없죠. 〈왕벌의 비행〉은 적당한 의역으로 봐야 할 듯싶습니다.
각종 악기들의 연주 영상
위에서 말했듯이 이 곡은 매우 다양한 악기로 연주되는 곡입니다. 특히 유튜브 등에서 보면 정말 별의별 악기들의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데 듣고 있으면 저 악기로 어떻게 이런 빠른 연주할 수가 있을까 감탄하게 되는 영상들이 많습니다.
이 외에도 정말 많은 악기들의 왕벌의 비행 영상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구독자 분들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악기들은 거의 다(!)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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