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에서는 샘플링이라는 작곡 기법이 존재합니다.이전에 만들어진 곡의 일부분을 가져와 새로운 곡을 만드는 데 써먹는 방식을 말하죠.샘플링이라는 용어는 대중음악 쪽에서 유래한 단어지만 이러한 행위 자체는 당연히 아주 오래전부터 존재한 유서 깊은 작곡 기법입니다.클래식 작품들 중에서도 이전에 존재한 멜로디나 기타 요소들을 가져와서 자신의 곡에 써먹은 사례들이 ‘아주 많이’ 존재합니다.그 대상이 된 곡들도 상당히 많은데 이번 글에서는 그 중에서도 특히 많이 ‘샘플링’된 클래식 음악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참고로 이번 글에서는 클래식 음악을 샘플링한 대중음악이 아닌 클래식-클래식 간 인용된 사례들만 언급합니다. 1. 그래고리안 성가 중 ‘진노의 날’(Dies Irae) 그레고리안 성가는 아주 오래전부터(대략 ..